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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거짓말 02

lier|2016. 8. 4. 21:22

양이 양을 낳는다.



설교시간에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이 말은 '전도하라'는 의미인데, 이 말을 할 때,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자신은 목자이고, 성도들은 ' 이라는 논리를 앞세웁니다. 


1. 누가 양인가?

목회자들의 역사를 생각해보면, 목회자들의 첫 모델은 예수님 당시 예수님의 제자들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직접 받았고 예수님 승천 후에는 교회 지도자로서 사도로 불렸던 자들입니다. 그들은 교회를 돌보고, 신자들의 리더 역할을 하던 사람들입니다.


벧전 2: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그런데 리더 중의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는 자신을 목자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목자가 따로 있는 것으로 이야기 합니다.


고후 11:2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


누구보다도 목자 같이 살았을 사도 바울은 전혀 자신을 목자로 표현하지 않고, 중매쟁이로 표현을 합니다. 때론 자신을 죄인 중의 최고 죄인 이라고 까지 표현을 합니다(딤전 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열두 사도들은 죽는 날까지 복음을 전하며, 복음 전하다 죽었던 사람들 입니다. 그러나 오늘 날 그 사도를 계승한다며, 자신들을 '목자'라고 생각하는 목회자들은 어떻습니까? 


안타깝게도 그들은,


사역의 기간이 길어질 수록 전도 하지 않습니다. 

사역의 기간이 길어질 수록 더 대접 받기를 원합니다.


마치 자신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 받은 일반 성도 들과는 다른 방식의 구원을 얻은 것 처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만이 참 목자(계 7:17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이신데, 자신들은 어떤 목자란 말씀이신지요? 어느 샘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목자이신지요? - 신명기 28장의 축복으로 인도하시는 목자? 현대 목회자들이 즐겨 축복하는 말씀이 신명기 28장이죠.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고, ...


그리고 축복기도는 자신들만의 권한이라 아무도 할 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목회자나 평신도나 누구가 할 것 없이 구원 받으면 제사장이 된다(벧전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는 사실을 설교하면서도, 여전히 축복권은 자신들에게만 있고, 자신들에게 사도권이 있다고 가르칩니다. - 천주교의 교리와 같은 냄새가 납니다.


가끔 평신도가 축복기도(고후 13: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를 따라했다가 이단 소리를 듣는 경우도 보았는데, 그러면 교회에서 부르는 축복송은 왜 그냥 두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축복송에는 축복이 그냥 말로만 들어가서 축복이 임하지 않는데 성도들이 쓸데없이 부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들이 주장하는 바, 사도의 후예인 목회자들은 사도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며 더더군다나 목자라서 전도할 수 없다는 투의 메세지 '양들이 양을 낳는 겁니다'는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권리를 얻기위해서는 '사도의 후예'이고, 의무 앞에서는 '목자'가 되버리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이 글은 결코 목회자들을 정죄하기 위해서 쓰는 글은 아닙니다. 그들도 예수님을 머리로 하는 한 지체의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제발 이 땅의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전 12:26, 개정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고전 12:27, 개정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목회자들이 아프면 모든 성도가 아프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 안에서 한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손톱만 부러져도 몸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눈에 모래만 들어가도 아무 일도 못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한 지체입니다. '목회자'들의 전도하지 않는 모습에 시험 들기보다 함께 전도하며 주님 나라 위해 함께 수고하는 '건전한' 목회자들이 많아지도록 함께 기도하고, 함께 설득해 나아갑시다!

오늘날의 목회자들은 그 모습이 너무 엘리와 같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배부르고 힘 없으며, 사람들의 비유나 맞추는 축복 설교만 하는, 

자신의 배부른 자리를지키기위해 애쓰는 불쌍한 늙은 엘리...


삼상 3:2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가 자기 처소에 누웠고

삼상 4:18 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가 많고 비대한 까닭이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사십 년이었더라

이것이 우리 교회의 강단에 서있는 목회자들의 모습이 되지 않도록 한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정리


정리합니다. '양이 양을 낳는다'는 성경 말씀에도 없는 이상한 교훈입니다. 성경말씀을 가르칠때, 세상 교훈을 끌고 들어와서 가르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것이요, 정상적인 것도 아닙니다. 

1. 목회자들이 성경을 성경으로만 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2. 목회자들이 기득권을 내려 놓고, 예수 안에서 평신도나 장로나 어떤 직분자나 마찬가지인 성도임을 자각하고, 온 교회와 더불어 주님 나라를 위해 애쓰는 자들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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